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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34대 조완구 춘천소방서장 취임사
작성자
소방행정
등록일
2010-07-01
조회수
3562
내용

                             제34대 조 완 구 춘천소방서장 취임사

  

  존경하는 춘천시민과 화천,양구군민 여러분! 그리고 소방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춘천소방서 제34대 서장으로 취임하게 된 조 완구입니다.  

  먼저 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이 돈균 의용소방대장님과 안 순옥 여성의용소방대장님, 그리고 동료 직원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강원도 수부도시의 춘천소방서는 우리 도의 선두 주자로서 지역의 안전문화를 선도하고, 소방조직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중차대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저는 30여 년전 다른 공무원생활을 하다 소방에 큰 꿈을 품고 내 고향 춘천 이곳에서 소방에 몸을 담고, 그동안 도내 각 소방서와 소방본부 주요 계장직, 철원소방서장, 그리고 지난 2008. 7. 1부터는 본부 행정과장으로 근무하다 오늘 살기 좋고 인심 좋은 내 고향 춘천에서 서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더없는 영광이나,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움을 느낍니다.


   저는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국민이 재난현장에서 구원의 손길을 기다릴 때 신속하게 대응함은 물론, 재난발생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나름대로 많이 제시하였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자신이 살아가는 주변환경이 재난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보다는 늘 불안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더 많을 것입니다.


  작금의 재난은 지하화, 고층화, 밀집화, 대형화되고 있으며, 자연재해 또한 예기치 못한 지구촌 곳곳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욕구 또한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 119의 손길을 더 많이 요구하고 앞으로도 더 많아 질 것입니다.


이러한 대형사고와 국민들의 끊임없는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새로운 마음과 각오를 달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국민이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함은 물론,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안전하게 여행하며 즐길 수 있도록 우리의 역할과 현실을 다시 한 번 점검 하여야 할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열심히 일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습니다.  國民이 진정 무엇을 요구하는지 미리 찾아서 챙겨야 합니다. 


  우리 소방은『Safe Korea』라는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전 직원이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할 때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 그리고 존경받을 수 있으며, 자라나는 청소년으로부터 미래 희망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열과 성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消防家族여러분!

  우리 소방가족 여러분이 저를 중심으로 서로 믿고 화합한다면 도내에서 QN 전국에서 제일가는 소방서가 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춘천소방서는 그동안 존경하는 유용현 서장님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최근 몇 년간 소방기술경연대회와 소방행정종합평가 등 각종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수부소방서의 기량을 떨쳐오고 있습니다. 탁월한 경륜으로 훌륭하게 춘천소방을 끌어 오신 전임 유용현서장님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또한, 내 고장의 재난 및 소방업무를 보조하기 위하여 의용봉공의 자세로 봉사를 아끼지 않으시는 의용소방대장님께도 그 간의 헌신과 봉사에 대하여 다시 한번 더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消防家族 여러분!

  저는 여러분들의 탁월한 능력을 믿습니다. 또한 국민들도 우리 119를 믿고 있습니다.  저는 소방공직 생활에서 유종의 미를 걷을 수 있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정열을 우리 춘천소방의 발전을 위해 온몸을 바칠 각오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저를 믿고 우리 춘천소방서가 도내에서 제일가는 아니 전국에서 제일가는 모범 소방서가 될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消防家族 여러분!

  저는 우리 춘천소방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바에 대해서 여러분과 함께 협의하고 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춘천소방서장으로써 업무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차차 보여 드리기로 하고, 평소 생각했던 지휘방침에 대하여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에 대해서는 반드시 박사가 되어주십시오.    언제 어디서 누가 자신의 업무에 대하여 문의한다면 정답을 대답할 수 있는 프로가 되자는 것입니다.

 둘째, 각종사고 현장에 출동 시에는 내 가족이 구원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다는 신념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출동 대응하여 귀중한 생명과 재산보호에 신명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사고발생시의 신속한 대응보다 예방행정에 중점을 두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민 스스로가 안전에 대한 의식을 갖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예방을 위해 가까이는 가족과 친지, 그리고 이웃과 각급 기관단체 등의 임직원에게 안전에 대한 교육훈련을 강화하여야 하겠습니다.

 넷째, 신상필벌을 확실하게 하겠습니다. 잘한 직원에게는 상을 주고 잘못한 직원에게 벌을 주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생각 하지만, 이를 정에 얽매여 달리 적용 한다면 조직을 이끌어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직원상호간의 믿음과 화합입니다. 위에서 제기한 모든 사항을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무엇보다 우선 서로가 신뢰하지 못하면 화합단결 할 수 없다는 진리를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의 消防家族입니다. 한 지붕 밑에 두 가족이 있을 수 없습니다. 서로가 신뢰하고 화합과 단결할 때 비로소 전국에서 제일가는 소방이 아니라 세계 속의 제일가는 강원도의 수부 소방서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소방조직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칠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고, 이것은 화합 단결 없이는 될 수 없으므로 우리는 반드시 서로 믿고 화합해야만 합니다.


 尊敬하는 消防家族 여러분!

 우리한번 잘~해서 세계속의 제일가는 춘천소방서를 만들어 나아갑시다.

 그럼,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늘 충만하시길 바라며, 취임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 07.0 1.

춘천소방서장  조 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