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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홍보] 올 겨울은 양양소방서와 안전하게 지내요.
작성자
예방
등록일
2016-11-16
조회수
393
내용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어느덧 기온이 내려가고 쌀쌀해지는 계절인 11월이 돌아왔다. 건조하고 추운 날씨 탓에 특히 화재발생이 많은 계절인 가을,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가정이나 직장에서 난방기구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전국적으로 화재발생 빈도가 매우 높아진다.

각종 화재 및 안전사고로 부터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111달간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참여와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각종 예방홍보활동을 통해 범도민적 화재예방태세를 확립하고 전국적인 방화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소방관서에서 각종 활동과 예방활동을 한다고 하지만 한계가 있음은 자명하다 하겠다.

결국 시민 스스로가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노력할 때 비로소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 것이다. 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을 위해 우리 시민들께 몇 가지 제안 드리고자 한다.

 

먼저 집집마다 차마다 소화기 1대 갖추기 운동이다.

가정에서의 소화기는 이미 필수가 된지 오래이다. 지난 7월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관광버스참사와 지난달 101310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울산 관광버스 화재에서 상기시켜 주듯이 차량화재의 경우 운행 중에 도로에서 화재발생시 큰 피해가 발생한다.

현행 자동차 안전성능기준에는 7인승 이상 자동차에 소화기를 의무 설치하는 것을 5인승 까지 확대 할 예정이라 한다. 하지만, 소중한 내가족의 생명을 지키고 차량화재에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차량용 소화기 비치꼭 필요하다고 본다.

 

두 번째는 주택용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이다.

아파트나 큰 건물에는 화재감지장치와 경보기가 설치되어 있어 화재가 나면 자동적으로 알려 주지만 주택에서는 그런 시설이 없다. 실제 화재통계를 보면 주택에서 화재의 인명피해가 전체의 60%를 상회 한다. 주부라면 거의 한번쯤은 주방에서 음식물이나 빨래를 태운 경험이 있거나 아차 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연기가 나면 건넌방이나 안방에 있어도 크게 들릴 정도의 경보음을 내어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정부에서는 주택에서의 인명피해 방지를 위하여 2012년부터 새로 짓는 모든 주택에 소화기와 감지기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고 기존의 주택에도 내년 2월까지 설치하도록 소방시설법에 규정하여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세 번째는 소소심 익히기이다.

소소심이란 우리 주변에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화재의 초기에 대처 할 수 있는 소화기와 소화전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갑작스런 사고나 심장질환의 원인으로 발생한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의미한다. 소화기는 흔히 초기 화재에는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위력이 있다고 비유되는데, 그만큼 화재는 초기대응이 중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최근에 발생한 고속도로 관광버스 화재의 교훈이 말해주듯 소화기가 유리창을 깨는 용도로 밖에 쓰여서는 안 되겠다. 또한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 주는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최초 5분에 환자의 생사여부가 달려 있고, 생존한 경우도 병원에서 퇴원할 때 자력으로 걸어 나올 수 있느냐! 휠체어에 의지 하느냐! 는 초기 심폐소생술 시행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본다.

사랑하는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서라도 심폐소생술은 꼭 익혀야한다. 우리 소방서에서도 소소심 익히기가족체험을 권장하고 추진하고 있다. 최근 양양의 송이축제장 등 각종 행사장에서 심폐소생술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손을 잡고 소방서를 방문하든 마을이나 아파트 단지로 요청하면 언제든 실습 체험을 할 수 있게 해드리고 있다.

 

올 겨울 화재 및 재난 대비는 1(하나의 가정·차량) 1(한 개 이상 소화기·감지기) 9(구비합시다)하여 사용법을 익혀 안전한 겨울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