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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9기고]모두가 안전한 추석 연휴 보내기
작성자
양구홍보
등록일
2020-09-24
조회수
401
내용

우리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며칠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추석은 농본시대를 살았던 우리 조상의 생활습관이 잘 나타난 명절이다.

 

대명절로 불리는 만큼 온 가족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옷은 시집올 때처럼, 음식은 한가위처럼’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추석은 모든 게 넉넉하고 풍요로운 좋은 날이다.

 

하지만 올해는 긴 장마와 수차례 이어진 태풍으로 전국이 피해를 입었다.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19는 모두를 안전으로부터 위협하고 있다.

 

지금은 산발적이고 지속적인 바이러스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고향 집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며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현명함이 필요한 때다.

 

현재의 감염병 사태 때문에 간과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게 있다. 바로 화재 예방이다. 지난 5년간 도내 화재는 연평균 27.4건(일평균 4.7)으로 부상자 4명과 재산피해 2077만원이 발생했다.

 

화재 장소는 주거시설이 가장 많은 45건(32.8%)을 차지했고 기타 43건(31.4%), 차량 19건(13.9%), 산업시설 12건(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소방관서에는 추석 연휴 기간을 화재특별경계근무 기간으로 정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와 화재안전 환경 조성을 양립해 비대면 안전대책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주요 대상처에 안전 당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대국민 화재 예방 홍보를 강화한다. 추석 연휴 기간 취약지역에 소방력을 전진배치하며 신속 출동체계를 구축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시행 중이다. 


소방서 자체 노력만으로 안전사고를 피할 수는 없다. 외출 전 우리 집 화재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고향 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이 잘 설치돼 있는지, 벌초할 때 예초기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잘 숙지하고 있는지 등 ‘내가 직접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개개인이 화재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에 노력해야 한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어려운 이웃을 살펴 동행하고 모두가 힘을 모아 국난의 시기를 헤쳐나가야 한다. 소방서는 모든 사고 현장에서 위협받는 안전으로부터 국민을 지킬 것을 약속하며 우리 국민 모두가 안전한 추석이 되길 바란다.

 

강원 양구소방서 김영조 서장


소방방재신문 - http://fpn119.co.kr/143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