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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철 산불예방! 작은 관심이 가장 좋은 처방약입니다.
작성자
원주
등록일
2024-04-08
조회수
150
내용

매년 봄철 산불예방! 작은 관심이 가장 좋은 처방약입니다.

 

봄 소식을 전하는 꽃들로 알려진 개나리꽃, 벚꽃, 진달래, 매화 등 봄꽃이 만개하는 시기인 봄철이 다가왔다. 봄철에는 시민들의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이도 하다. 곧 벚꽃도 전국적으로 피어 벚꽃축제장에 인파도 늘 것으로 예상되고, 산에 핀 진달래 및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꽃들을 보러 산행 인파도 잦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처럼 우리에게 눈의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꽃들이 만개하는 봄철이 시작되었다.

 

우리 모두에게 봄의 가득한 향기와 행복을 주는 산림의 소중함이 매년 건조한 날씨와 강하게 부는 바람 그리고 한순간의 부주의 등으로 인해 강원지역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매년 대형산불이 발생하여 산림의 피해도 심각하게 나타나지만, 인명 및 재산피해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최근 5년간 자료에 따르면 강원지역의 대형산불은 총 9건이 발생하였다. 대형산불의 기준은 화재가 하루이상 계속되거나, 화재발생면적이 100ha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최근 대형산불 화재사례로 봄철기간인 2023411일에는 강릉시 난곡동에서 수목이 바람에 쓰러지면서 전봇대와 전깃줄에 충돌하여 발생한 화재로 강릉 경포대 일원으로 산불화재가 확산되어 주택 40, 펜션 28, 호텔 3개소 등이 산불로 피해를 입었고, 산림 379ha와 주민 557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강원지역은 통계상으로 매년 4월에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요일별로는 일요일, 시간대별로는 오후 2~3시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기온이 온난하고 대기가 건조한 봄철에는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봄철 산불 발생의 주요인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부주의의 주요 원인으로는 담뱃불, 산림인접지역에서의 농산물 소각이나 쓰레기 소각, 화원방치, 산림인접 화목보일러 주택내 연통과열 및 아궁이 등의 재처리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로 인접 산림으로의 확산 등을 꼽을수 있다. 이 중에서 산불 발화열원으로 27.4%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담뱃불이다. 담뱃불이 설마 불이 붙겠냐하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테지만, 산림 인접 도로상에 담뱃불을 무심코 버렸다가는 봄철 바짝마른 낙엽 등의 우거진 수풀에 던진 작은 담뱃불 불씨가 대형 산불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올 봄철에는 강원지역에 대형산불없는 원년을 이루기 위해 가장 좋은 처방약은 작은 관심이다. 봄철 산불발생의 대부분은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 부주의는 우리들의 작은 관심이 부족할 때 발생한다. 그렇다면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가장 좋은 처방약인 5가지 작은 관심은 어떤게 있을까?

   

첫째, 산불조심기간에는 농산물 및 쓰레기 등 소각이 일체 금지되므로 농촌 마을내 마을 자체 안내방송을 통한 농산물 등 소각 금지에 대해 마을주민 모두가 관심을 갖도록 방송을 실시하며, 마을 이장을 통한 정기회의(모임)시에 마을 주민대상 농산물 소각 금지 교육의 실시다. 둘째, 산림 인접지역 도로상을 달릴 때 차창가 밖으로 담배꽁초를 버리지 않기

 

셋째, 산행 전 입산통제 및 등산로 폐쇄 여부를 사전 확인하고, 산행 전에는 성냥,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은 소지하지 않기

 

넷째, 취사를 하거나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는 허용된 지역에서만 실시하기

 

다섯째는 산림인접 지역에서의 연기가 목격되는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하기

 

봄철 산불예방! 훼손된 산림을 복구하는 일은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어 결코 쉬운 일이아니다. 산림에 관심을 기울이고 위 5가지 안전수칙을 조금만 지키도록 노력한다면 누구나 산불 예방을 실천 할 수 있다. 올해는 강원지역에 봄철 대형산불이 없는 원년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강원 원주소방서 예방총괄팀장 소방경 서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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