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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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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08. 3. 22일 오후 2시 20분 경에 태백문화예술회관 앞에 불이났읍니다.
신랑과 함께 지나가던중 많은 연기에 불이 났다 싶어 정차를 한후 내려다 보니 불이나 번지고 있었읍니다.
몇몇의 사람이 있었고 밭주인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및에서 소나무 가지로 불을 끄시고 계시고 저를 포함한 3~4명은 그저 바라만 보고 소방서와 시청에 신고만 하였읍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때 지나가던 흰색 자가용에서 내리신 3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내리시더니 당신일처럼 걱정하시며 소나무 가지로 불을 끄자고 하였읍니다.
그래서 그 여자분과 저와 신랑은 소나무 가지로 더이상 번지지 않도록 노력했읍니다.
그때 저희쪽으로 바람이 갑자기 부는 바람에 불길이 세졌고 눈도 맵고 뜰수 없었으며 숨도 쉬기에 좀 어려워 저는 중도에 밖으로 나왔읍니다.
그러나 그 여자분은 불길이 있는 내리막길을 미끄러져 넘어지면서도 내려가서 불을 끄기 시작 했읍니다.
같은 여자로서 부끄러웠고 그분이 너무 존경스러웠읍니다.
10분 정도 지난후 시청 산불감시대 도착하고 다음으로 소방차 2대가 도착하여 불길을 잡으셨읍니다.
그 여자분은 불길이 진압되는 것을 본후 손과 얼굴에 검은 얼룩을 지고서 안도의 한숨과 함께 가버리셨읍니다.
그분의 이름이라도 물어볼껄... 하는 후회를 합니다. 이런분은 칭찬 받아야 하는 분이기에...
우리 태백에 이렇게 자연을 태백을 사랑하는 분이 있고 용감한 분이 있기에 태백의 고귀한 자연이 유지될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이런분이 많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