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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만우절 장난전화 한통도 없었다
4월1일 만우절이면 기승을 부리던 119와 112 장난전화가 사라졌다.
이날 춘천 원주 강릉 등 도내 주요 경찰서와 119 도소방본부에는 장난전화가 한 통도 걸려오지 않았다.
지난해 만우절 모 코미디 프로그램의 유행어를 따라한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출동하라”는 장난전화가 잇따라 걸려왔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만우절 장난전화는 2007년 28건, 2008년 16건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도민의식의 성숙과 함께 무거워진 처벌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2004년 소방기본법 개정으로 허위신고 시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발신자위치추적 등 통신기술의 발달도 장난전화가 줄어든 원인으로 꼽힌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사소한 장난이라도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명,한삭 앞두고 산불 비상
도소방본부(본부장:왕재섭)는 산불 위험이 높은 청명과 한식 등을 앞두고 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산불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동해안 산불소방대책 본부를 운영해 영서지역의 펌프차 6대를 영동지역에 배치하고 의용소방대 산불진화 특별기동대 395명을 편성할 계획이다. 또 이동식 간이저수조 20개를 설치하고 산불 상황대응팀을 특별운영한다.
이 기간에 119종합상황실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산불 다발지역 특별경계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평균 33.8건의 산불로 242ha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중 4월과 5월에 피해의 73%가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