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본문 시작
제목
언론보도(3. 21) - 폭설에 소방방재청 바빴고, 산림청 느긋
작성자
속초소방서
등록일
2010-03-26
조회수
622
내용

【연합뉴스】

폭설에 소방방재청 바빴고, 산림청 느긋

 21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15일까지 전국적으로 짧은 시간에 눈이 집중적으로 내리는 '게릴라성 강설'이 잦았고 강원지역에는 3∼5일간 폭설이 지속되는 등 전국에서 모두 15차례 적설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런 폭설에도 인명피해는 단 한 명도 없었고 소규모 재산피해만 합쳐서 228억원이 발생했다.

  지난 10년간 평균 인명피해와 재산피해액이 각각 2.7명과 2천93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올겨울 피해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셈.

  소방방재청은 전국 기초자치단체들과 공조해 도로 제설 및 취약시설 피해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합동점검을 해 피해 요인을 미리 없애는 한편 중앙ㆍ지역대책본부가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면서 실시간 현장 강설 상황과 교통정보를 파악하고 전파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방재청은 대설 예비특보 단계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선제대응을 위한 현장 조치와 신속한 보고체계 유지 등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인천ㆍ경기 기상대와 강설 상황을 공유해 24시간 CCTV를 모니터링하면서 수도권 강설을 예측해 미리 제설제를 살포해왔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눈이 온다는 예보만 나오면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 올겨울 폭설이 잦아서 그만큼 근무강도도 높아졌고 밤샘근무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반면 폭설로 전국적으로 산불 발생이 감소하고 가뭄도 심하지 않아 산림청 직원들은 예년과 달리 비교적 느긋한 모습이다.

  올 초부터 3월15일까지 일어난 산불은 5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52건에 비해 62.5% 줄었고 피해액과 피해면적도 각각 3억1천837만1천원, 112ha에서 3천736만1천원과 11.36ha로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한 산림청 직원은 "눈이 자주 내려 겨울 산불피해가 반복됐던 강원 산간에 불이 많이 나지 않았고 높은 산에는 아직도 눈이 쌓여 있어 산불예방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