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월 26일 훈련도중 엄마는 사고가 났습니다.

저희의 그때 심정이라고 하면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저희는 엄마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니까요 .

갑작스런 사고소식에 저희 남매들은 물론 아빠 이모들 모두가 당황하고 믿기질 않았습니다.

아직도 그때 생각만하면 억울하고 또 억울합니다.

하지만, 사고로 병상에 누워있던 엄마를 소방대원 분들께서 지극히 보살펴주시고

저희 보호자들 불편함 없이 모든 것에 있어서 잘 챙겨 주신 것에 대해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엄마가 사망하시고 나서도 진심으로 엄마를 좋은 곳에 보내드리려고 하는 소방대원분들의 모습에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소방대원분들 덕분에 엄마는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경황이 없어 늦게나마 글로 감사를 드리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그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제가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비록 엄마는 세상을 떠나셨지만 소방대원분들이 계서서 든든하고 의지 됐습니다.

사고 현장에 계시던 분들 비록 엄마를 지키진 못하셨지만 저희 못지않게 안타까워 하신거 다 압니다.

그분들이 혹여나 징계를 받게 된다면 저희도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습니다.

다들 제 일 같이 다 걱정해주시고 염려해주신 덕분에 저희도 장례 잘 치르고 엄마를 잘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삼척소방서장님 외 대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큰아들 – 황재룡 올림

(2013.12.26/소방본부 홈페이지 : 칭찬합시다 게시물 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