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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이옥주
등록일
2015-09-03
조회수
1070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진부에 사는 이연정이라고 합니다.

2015년 8월19일 이른아침입니다.

저는 오대산로를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한창 농번기라 아침 일찌기 분주한 분위기 속에서 무심히 지나가던 중

인력봉고차 밑에 사람이 있는것 쓰러져있는것 같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차를 돌려서 그곳으로 갔습니다.

남자분이 쓰러져 계셨는데 호흡이 정상이 아니었으며, 몹시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인근 산채나라 여자 사장님께 도움을 요청한 후 바로 119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119는 구조대는 바로 출동을 해주셨지만 그 사이 사고자의 상태는 더욱더 위급해지고 점점 맥박이 사라지고 있음을 모두가 알 수 있을만큼 긴박했을 때, 그 산채나라 여사장님께서 심폐소생술을 해보자며 120Kg를 육박하는 사고자에게 혼신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몇번의 심페소생술 끝에 호흡이 안정이되기 시작했고, 의식을 찾을 수 있었으며, 잠시 후 119 구조대가 도착하여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그 후 여사장님은 하루 종일 식은땀을 흘리며 몸살을 앓으셨다고 하던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자의 안위를 확인하셨다고 합니다.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 여자사장님은 진부여성의용소방대 대원이시라고 합니다.

그 분의 용기와 적극적이며 혼신을 다하시는 모습에 저는 평생 감동을 잊지못할 겁니다.

남의 일로만 알았는데 이번 일로 인하여 심폐소생술의 소중함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답니다.

오대산 산채나라 박미순 님!!

당신의 용기가 너무 존경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