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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소식
본문 시작강원특별자치도는 수려한 경관을 가진 명산이 많아 사시사철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설경은 겨울 산행의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아름다움의 이면에 크작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23년 도 산악사고는 일반조난(길잃음), 실족, 기타산악사고 순으로 많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하고 무엇을 알아야 할까?
겨울에는 여름철보다 일몰 시간이 2~3시간 당겨지는 것에 주의해 자신의 체력과 실력에 맞는 코스를 정하는 것이 좋다.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는 코스별 난이도와 시간, 거리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산행 전 코스와 기상예보는 필히 확인해야 한다. 체온유지를 위한 여벌의 옷과 양말, 방풍 기능과 보온성이 높은 옷을 준비하고 모자, 장갑, 목도리 등도 필수이다.
산행 전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아이젠과 스틱을 사용해 낙상을 방지한다. 그리고 자신의 평소 속도보다 느리고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것은 체력 안배와 체온유지에 중요하다. 땀에 젖은 티셔츠는 자주 환복해 열손실을 방지하고 여러겹의 옷을 입는 ‘레이어링’방식으로 적절하게 입는 것도 체온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이동 중 자주 행동식을 섭취해 체력이 고갈되는 것을 방지하고 눈이 많이 쌓이면 등산로가 덮여 길을 잃기 쉽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지도, 등산앱을 사용해 위치를 자주 확인하고 확인되지않은 길은 가는지않는 것이 좋다.
비상상황을 대비해 헤드랜턴, 은박담요, 보조배터리 등 휴대하고 119에 신고하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 초기 신고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강원119신고’ 앱을 통한 신고도 가능하다. 이처럼 겨울 산행은 철저한 준비와 안전을 준수한다면 안전하고 특별한 겨울산을 즐길 수 있다.
평창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김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