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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권성현, 이영진 소방관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엄재천
등록일
2013-08-04
조회수
1247
내용

저는 정선경찰서 수사과장으로 근무하는 경찰관입니다.

어제(8. 3) 정선 여량관내 노추산 정상부근에서 나무에 목을 매 자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여름철이라 숲이 우거지고 경사가 심해 시신을 운구하기가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강원소방본부에 헬기를 지원요청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강원소방본부에서 다른 구조작업이 없어 흔쾌히 헬기를 지원해 주어 우리 경찰관과 정선소방서 구급대원 두분이 본부에서 오신 분들과 함께 헬기를 타고 노추산 정상에서 내려 시신을 잘 수습하고, 유족을 찾아 원만하게 사건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장에 다녀온 직원 얘기가 현장 절벽에 있는 소나무에 목을 매어 도저히 수습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정선소방서의 권성현 소방교님과 이영진 소방사님이 나무를 타고 시신을 묶어 이동을 하는데 얼마나 잘 하시는지 그분들이 없었으면 도저히 할 수 없었을 거란 얘기를 했습니다.

나중에 유족께서도 그 높은 곳에서 어떻게 시신을 수습하셨냐고 하면서 고맙다고 말씀하셔서 소방헬기와 구조대원들 덕분에 잘 수습할 수 있었다고 말씀드렸더니 소방관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헬기를 지원해 주신 강원소방본부와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활동을 한 두분 구조대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 소방헬기의 지원과 구조대원들의 적극적인 일처리를 보면서 이것이 바로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소통과 협력으로 국민편에서 협업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한번 두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정선소방서장님을 비롯한 모든 소방관님들의 가정에 항상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