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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월 8일자 언로보도사항입니다(세계일보)
작성자
예방
등록일
2010-11-29
조회수
634
내용
강원 일부지역 ‘식수난 주의보’
[세계일보] 2010년 11월 08일(월) 오전 11:43
지자체·소방서 등 산간 마을에 ‘마실 물’ 급수작전

[로컬세계] 최근 이상 한파와 함께 기온이 내려가면서 가을가뭄이 지역별로 발생하자 강원도소방본부 산하 소방관서와 각 자치단체들이 군부대와 산간 마을을 중심으로 식수·용수 공급에 나서고 있다. 기상청도 가뭄이 예상되는 만큼 식수확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도의 1년 강수량 대부분은 여름에 집중돼 있고 10월부터 3월 사이에는 월 평균 35mm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뭄 시 저수지 등 농업용수 확보와 함께 관정·양수 장비를 활용한 급수대책 등이 꼭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달 중순까지 기온변화가 심하고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적어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늦은 가을철과 겨울철은 얼음이 어는 시기여서 저수지 등의 용수확보와 시·군 자치단체 및 소방관서 등에서 긴급 지원받아야 하는 만큼 군부대와 산간오지 마을은 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27일 영월소방서는 덕포리 군부대에 생활용수 27톤을 지원했고, 춘천소방서는 화천지역 군부대에 6톤의 비상급수를 실시했다. 도내 소방관서별로 지난달 중 식수를 공급한 양도 450여톤에 달한다. 일반 주거지의 경우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마을회관에 긴급 지원한데 이어 강원남부지역은 올초 가뭄이 극심했던 정선군 정선읍 광하리 군언마을에 소방차를 동원, 비상급수시설에 식수를 공급하기도 했다.

봄철 가뭄의 경우 관정이나 지하수 등을 통한 용수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반면 겨울철에는 지방자치단체·소방관서 등에서 긴급 식수지원 받아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각 소방관서별로 비상급수 지역에 대한 요청이 있을 경우 군부대 급수시설이나 마을단위 급수시설 등에 긴급 지원활동에 나가게 된다”면서 “자치단체별로 편차는 있으나 주로 군부대나 산간지역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지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잦은 비로 인해 하천과 저수지 등의 수량은 늘어난 편이다. 봄철 농업용수 등의 물이 많이 필요한 노지재배 시기와 달리 가을철인 11월은 하우스 등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한 재배가 이뤄진다. 이들 시설은 관정 등 대비책을 세워놓은 곳이 대부분이어서 산간지역 식수 등 필요한 곳에 유관기관을 통한 비상급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