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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소방서 구급대원 구조대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6. 5일 14:00 경 저희부부가 방태산 등반도중 등산로에서 아내와 헤어져 도움을 요청했던 사람입니다
아내가 무사하게 하산을 하고 집에 오면서 귀가해서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감사에 말씀을 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당시 저는 아무도 없는 멀고먼 깊은 산중에서 소중한 아내를 잃어 버렸다는 죄책감과 불안감 당황스럽고 황당해서 어떻게하나 고민을 많이 하던 중 그래도 생각나는 것이 119 구조요청이 생각 났습니다.
그 당시 저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119구급대원 두분이 먼저 도착하셨서 위로와 도움을 주셨고 후에 구조대원 4 5명이 다시 도착하여 저의 신고내용을 듣고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험한 산길을 오르는 모습을 보고 감사하고 죄송스럽고 정상부근까지 오라가셔서 수색해주시고 관할경찰서
홍천소방서까지 연락하셔서 대비하여 주시고 아무튼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저희 부부는 산이 좋아 전국 명산을 아무문제 없이 많이 다니면서 안전에는 너무 신경을 안쓰고 등반도중 사고는 남의 일처럼 생각했는데 실제로 저희가 그런일을 당하면서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다시한번 도움을 주신 인제소방서 소방 공무원들게 감사드립니다
전국 어디서나 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늘 수고 하시는 소방 공무원들게 감사 드립니다
멀리 보령시에서 서정복 백설정 감사의 편지를 올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