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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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사합니다.
작성자
여인령
등록일
2013-11-04
조회수
841
내용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얼마전 초가을 주말에 남편과 함께 설악산 대청봉을 등반하게 되었는데 가까운 산행은 그런데로 무난하게 등반하던 터라 렌텐 준비도 하지 않고 등반하게 되었습니다.

하산길에 제 다리가 쥐가 나고 더 이상 걸을 수 없을 정도이고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지만 3시간을 더 내려가야하는 상황이라 남편이 원통 119에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대원들은 저희를 찾기 위해 2시간 이상을 등반하여 중간지점에서 만나 저를 부축하여 산을 어렵게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 날은 소방소장님이 직접 현장에 출동하여 저를 산에서 내려오고 도와주셨고 대중매체에서만 보던 119 소방대원들이 얼마나 고생하고 고마운 일들을 하시는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눈물이 날 정도였으니깐요.

만약 그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남편과 저는 비도 왔기 때문에 추위와 공포에 밤새 떨며 어떻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지금 생각해도 몸서리가 쳐집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노고가 정말 정말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보답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글을 올립니다.

원통 소방소장님이하 대원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