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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봄철, 작은 관심과 주의로 화재 예방하자
작성자
지역소방서
등록일
2021-05-11
조회수
574
내용
인제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장 박원용
우리나라는 지난 6일 최저 기온이 역대 기록으로 남을 만큼 최근 기후가 더욱 이상하다.
4월 말 돌연 30℃에 육박하는 이른 더위가 찾아왔던 게 믿기지 않는다. 우리에게 원래 봄은 따뜻한 기온과 강한 바람이 자주 부는 건조한 날씨다.
올해 기후 변화로 최고와 최저 기온이 계속되면서 산림은 더 건조해지고 더 큰불로 확대될 최적의 조건을 형성하게 됐다.
흔히 화재는 겨울이 가장 많이 발생할 거로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5년간(’16~’20년) 통계를 보면 봄철은 5만9653건의 화재가 발생해 연간 화재의 29%(겨울철 28%) 차지했다.
봄철 화재 장소는 주거시설(23.7%)과 야외(21.4%)가 대부분이다. 화재 원인은 쓰레기 불법 소각과 담배꽁초 투기 등 부주의(58.4%)인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부활동 자제로 캠핑장ㆍ야영장의 사용이 증가하고 영농 준비를 위한 논ㆍ밭두렁 또는 농산폐기물 소각으로 산림 화재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서는 올해를 ‘주택용 화재경보기 홍보 집중의 해’로 지정하고 주거시설에 소화기와 같은 소방시설을 설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나설 예정이다.
화재경보기 설치뿐만 아니라 주변 화기 취급 등에 관심을 갖고 위험요인을 제거해 화재를 예방한다면 인명ㆍ재산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