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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주도 여행후기
작성자
119구조대
등록일
2011-10-17
조회수
1268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구조대에 근무하는 강희석입니다. 요번에 좋은기회가 되어 제주도 여행을 하였습니다.강원도를 벗어나 여행한 것은 처음이라 어린아이 처럼 마음이 들뜨고,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비행기를 처음 타 보는거라........!!!!한편으로는 떨리고, 무섭기도 하고 온갓 생각들이 무성하게 많이..! 머리속을 스쳐갔습니다. 비행기 좌석은 불편하고, 무섭워지만, 기대감에 마음만은 행복하고 즐겁게 제주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은 다 똑같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제주도는 달랐습니다. 첫발을 제주도에 딛고  렌트카 회사로 가서 승용차를 빌려 산굼부리로 향하여 구경을 하고 나서 숙소를 정하고, 다음 날  우리나라 최고의 산 중에 산 한라산 등반을 하기 위해서 일찍 취침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낯선곳에서 잠을 자고, 또 낼 등반을 할 생각을 하니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한라산 등반을 하기 위해 성판악으로 향하여 매표소를 지나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단풍이 하나둘씩 물들어가는 나뭇잎을 보니 꼭 수채화로 칠해 놓은 듯 예쁘고 아름다웠습니다.

정상을 향하여 올라가면 갈수록 나무의 종류도 다르고  한라산만에 특유의 산세에 매료되었습니다.  실제로 정상에 올라가서 본 백록담 아주 장관이었습니다. 세계 7대 자연유산 후보지인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며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는시간이었고, 왕복6시간(약20킬로) 정도 힘든 산행이었지만 직원들과(행정과장님 외 2명) 함께하며, 끈끈한 동료애를 다지는 기회었고,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즐길수 있는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 제주에 온천이 하나밖에 없는  산방산탄산온천하우스로 향하여 몸에 쌓인 피로감을 말끔히 씻어 벌이고,  다음날 (마라도)여행지인 항구 근처에 숙소를 정하고 아쉬운 제주에서의  밤을 또 보내며....!!!

아침일찍 항구근처에 나가 산책을 하고 아침 메뉴는 멸치국....와우,,,따봉 따봉,,정말 맛있었습니다.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한번 맛을 보셔야 그맛을 알수 있을것입니다.

이번여행에서 최고로 고대했던 마라도...!!!!! 드디어, 유람선을 타고 마라도를 향하여 천천히 기적을 울리며, 바다바람을 가로질러 갔어요.  선착장에 도착해서 처음 본 건물은 태극기가 휘날리는 초등학교....!!이 작은 섬에 학교라니 신기했다.  전교생이 두명,선생님이 한분이라고 한다.

그리고, 마라도 하면 짜짱면 ㅎㅎㅎ 가게들이 너무 많았다. 한 군데 그것도 인간극장에 출연한 식당을 정해서 짜장면을 먹고 나니 별반 다른걸 못 느꼈지만,  더 맛있는거 같았다.  마라도를 둘러보고 서귀포소방서 안곡119센터에 들려 직원분들과 애기를 나누고  우도를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우도사랑1호 여객선을 타고 우도에 도착하여 비향도와 많은 영화촬영지로 유명한 쇠머리오름은 푸른잔디와 멋진 바다 전경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정말 예쁜 풍경이었습니다. 

숙소를 정하고 다음 날 성산일출을 보기로 하고...ㅠㅠ 일찍 잠에 취했다. 그런데 비가 오기시작... 많은 비가 와서 일출은 못보겠다하는 마음으로 잠을 이루었는데...!! 혹시 비가 안오길 바라며 잠을 청했다.  비가 오는 관계로 제주시내쪽으로  돌아보며 오전을 보내고 제주국제공항에 가서 마지막 여행을 마쳤다.

세계 7대 자연유산 후보지답게 자연경관 위주로 여행했던것이 참 좋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가을날 날씨가 최고로 좋았던거 같구요. 마직막 날만 빼고,,,ㅠㅠㅠ ㅠㅠㅠ같이 여행을 하셨던 행정과장님 이하 직원분들 여행하는 순간순간 고생하셨구요....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다시 가보고 싶은 여행지 제주..! 꼭 한번 다시 가볼 생각입니다...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서장님 이하 직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꾸벅,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