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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9기고] 겨울철 난방기구 화재를 예방하자
작성자
화천홍보
등록일
2020-11-23
조회수
724
내용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체감하는 시기이다. 매번 찾아오는 계절의 변화에 익숙할 수 도 있으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미리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

 

소방청 화재통계연감에 의하면 연중 화재발생 빈도는 동절기인 12월부터 3월까지의 기간에 가장 높게 나타난다. 발화장소를 보면 주택을 포함한 주거시설에서의 발생이 압도적이고 인명피해 발생현황도 같은 결과를 보인다.

 

겨울철은 각종 화기의 사용이 집중되는 시기이다. 특히 주거시설에서 전기히터, 전기장판, 열선 등 난방기구의 사용이 급증한다. 난방기구의 종류는 다양하나 대부분 열의 발생과 차단이라는 작동원리에 기한다. 발생된 열이 적정한 시점이나 온도에 차단되지 않는다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고 또한 난방기구의 주변이 열에 취약한 환경이라면 화재발생 위험은 더 높아질 수 있다.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미리 점검하고 사용법은 준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첫째, 제품의 KC마크를 확인한다.

안전인증 KC마크는 전열기구가 전기용품안전관련법에 의해 안전기준을 지켜 생산 유통된 제품으로 소비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표시다.

 

둘째, 제품의 사용설명서를 확인한다.

제품의 설명서에는 사용법과 더불어 주의사항이 있다. 반드시 주의사항을 읽어보고 지키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전기장판을 라텍스 제품과 같이 사용할 경우 라텍스 제품의 높은 열 축적율과 인화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될 수 있다. 또한 난방기구 주변에 방치된 의류 등의 가연물이 복사열이나 발열체에 접촉되면서 화재로 진행된 사례도 있다.

 

셋째, 사용치 않는 전열기구는 전원을 끄고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뽑는다.

전기장판의 전원을 끄더라도 콘센트에 코드선이 꼽혀 있다면 전기는 계속 흐르는 상태로 화재가 발생될 수 있다. 코드선이 눌림이나 꺾임 상태에서 전선 내부에 열이 발생되어 전선피복을 태우고 화재로 이어진 사례가 종종 확인된다.

 

넷째, 소화기를 점검하고 사용법을 익히자.

소화기의 안전핀이 제대로 꽂혀있고 지시압력계 눈금이 초록색의 정상위치에 있는지, 내용연수가 초과되지는 않았는지를 확인한다. 또한 소화기는 잘 보이는 곳이 비치하고 평소 사용법을 익힌다.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화재 피해자들 대부분이 하는 말 중 하나이다. 관심과 주의, 작은 습관으로 화재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화천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경 김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