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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동지방의 봄철 국지적인 강풍은 남고북저의 기압배치에서 서풍기류가 형성될 때 발생하는 바람으로 대기가 불안정할수록 바람의 세기가 강해집니다.
그래서 해마다 봄이면 크고 작은 90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불 발생원인을 살펴보면 등산객의 실화, 어린이 불장난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그중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이 영농준비를 위한 논밭두렁을 태우다가 산불로 발생하는 행위가 산불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봄철 논밭두렁 잘못된 상식으로 농민들이 병충해를 제거하기 위해 논 밭두렁의 소각하는데 이것은 오히려 병충해를 잡아먹는 천적을 더 많이 제거하여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년간 논·밭두렁을 태우다 산불로 번져 60여 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사망자의 80%가 70대 이상으로서 당황한 노인들이 혼자서 불을 끄려다 연기에 질식하여 귀중한 생명이 사망하였습니다.
논 밭두렁 소각행위에 대한 올바른 상식에 대해 살펴 보면
첫째, 새해 농사준비를 위한 소각은 허가를 받아 마을공동으로 실시
하고 소각은 바람이 없고 습도가 높은 날에 실시합니다. 그리고 비닐이나 농사쓰레기는 절대 태우지 말고 수거하여 처리합니다.
둘째 논·밭두렁을 불법으로 태우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산림보호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국유림관리소장의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논·밭두렁을 태울시 산림인접지역 100m 이내 지역의 경우 50만원 이하, 그 밖의 지역의 경우 각 지자체 조례에 따라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