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본문 시작
제목
언론보도(20091118)
작성자
예방
등록일
2009-11-18
조회수
1097
내용

 

언론보도(2009.11.18)


동해권 동정 (강원도민일보)


◇이흥교 동해소방서장은 18일 오전 8시 30분부터 이마트 동해점에서 열리는 화재예방 캠페인에 참석한다.



춥고 메마른 날씨 ‘화재 비상’

영서 한파주의보·영동 건조주의보… 영월 야산 등 잇따라 불(강원도민일보)


17일 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에 나흘째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도내 일부지역에 건조주의보도 발령돼 화재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설악산 중청봉 대피소 영하 10.3도를 비롯해 대관령 영하 5.7도, 철원 영하 4.2도, 춘천 영하 2.4도 등 지난 14일에 영서지역 11개 시·군에 발효된 한파주의보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등 영동지역 6개 시·군에 건조주의보가 발표되는 등 마른 날씨에 강풍까지 동반돼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오전 4시47분쯤 영월군 남면 토교초등학교 맞은편 야산 8부 능선에서 불이 나 진화헬기 2대와 160여 명의 진화대가 투입된 후 사유림 0.4㏊를 태우고 2시간40여분 만에 진화됐다.


더욱이 기습한파로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오후 3시40분쯤 강릉시 입암동의 3층 주택 가운데 2층에서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나 A(45·여) 씨가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고 베란다 유리 등 일부 시설이 파손되는 피해도 났다.


또 13일 오후 5시쯤 횡성군 공근면 학담리 권 모(69)씨의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이곳에서 기르던 장수풍뎅이 약 1만마리가 죽는 등 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30분 만에 진화됐다.


권씨는 “하우스 내 냉·난방기의 온도가 지나치게 올라가 스위치를 끄고 밖으로 나오는 순간, 냉·난방기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길이 번졌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달들어 강원대 자연과학대에서는 온열기가 과열돼 불이 나 방 일부를 태우고 진화됐으며, 춘천의 한 사우나에서도 과열로 인한 불이 나는 등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춘천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강풍에 습도까지 낮은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화재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목조주택에서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경우 소화기 설치와 함께 목재로 옮겨지는 전도열을 차단하는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도내 화재발생 건수는 모두 2089건으로 이로 인해 16명이 숨지고 66명이 부상 당하는 등 82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9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밀폐 게임장 사고 예방 강화 (강원도민일보)


강원지방경찰청은 최근 발생한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와 관련, 밀폐 게임장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강원경찰청은 도내에서 성업하는 게임장 중 일부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출입문을 잠그거나 비상구를 폐쇄하고 있어 화재가 발생할 때 인명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일선 경찰에 이 같이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자체와 각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이달 중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단속기피를 위해 출입문을 외부에서 잠그는 업소와 외부 차단용 2중 철문 등을 설치하는 행위에 대해 시정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또 환기시설 밀폐행위와 함께 게임장 내부 전기, 난방기구와 인화물질 방치 여부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문막여성·부론 의용소방대 김장 봉사 (강원도민일보)


▲ 문막여성의용소방대(대장 소미경)와 부론의용소방대(대장 김윤수)는 17일 문막·부론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및 노인회관을 대상으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실내사격장, 다중이용업에 포함 추진" (한국일보)



경찰청은 17일 부산 실내사격장화재참사를 계기로 실내사격장을 다중이용업에 포함시켜 관리 감독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 등을 마련키로 했다.


경찰청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2010년 예산안 심사에 앞서 보고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찰청은 실내사격장을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다중이용업에 포함시키거나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소방시설 설치 의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사격 및 사격장 단속법'에 방염처리 의무를 규정하는 등 시설기준을 강화하고 사격장 허가시 소방.전기시설 점검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3년여만에 대참사로 이어진 '안전불감증'

2006년 반포사격장 화재 교훈에도 법령 미개정 (한국일보)



실내사격장 화재현장 정밀감식

10명이 목숨을 잃은 부산 중구 실내실탄사격장 화재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째인 17일 경찰과 국과수 등이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2006년 4월25일 오후 1시30분 서울 반포동의 한 지하 사격장에서 사격을 즐기던 일본인 관광객들이 갑작스런 불에 혼비백산해 뛰쳐나왔다.


권총에서 나온 불티가 사격대 바닥에 떨어져 화약으로 튀어 옮겨 붙으면서 불이나 종업원 1명이 숨지고 일본인 관광객 3명을 포함해 6명이 크게 화상 등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일주일 뒤인 그해 5월1일 경찰청과 소방방재청은 전국 사격장의 화재 예방 실태를 특별 점검했다. 반포 사격장 화재 사고를 계기로 사격장 화재 안전 문제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점검 대상은 실내사격장을 비롯한 전국 69개 사격장의 불연재 사용, 스프링클러 설치 및 작동, 환기시설 설치, 화재 발생시 피난시설 유무 등이었다.


점검 결과 반포동 사격장을 포함한 대부분 실내 사격장은 `근린생활 시설'로 분류돼 일반소방법의 적용을 받아 스프링클러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 규정상 근린생활시설은 바닥 면적이 1천㎡ 이상인 건물에만 스프링클러 등을 갖추게 돼 있어 규모가 작은 대부분의 실내 사격장은 소화기 등 기본적인 설비만 갖추면 안전 기준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실내 사격장은 좁고 밀폐된 곳에서 화기를 다루는 위험한 공간이고 주요 이용층이 일본인 단체 관광객이어서 사고가 나면 외교적 망신을 살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지만, 이후 실내 사격장의 화재 안전성을 제고할 수 있는 법령 개정 작업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소방 당국의 이 같은 `안전 불감증'은 결국 3년6개월 뒤 대참사를 불렀다.


지난 15일 부산 실내 사격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30분 만에 일본인 관광객 7명이 포함된 10명이 목숨을 잃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번에도 경찰과 소방방재청은 부랴부랴 전국 118개 사격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했다.


그러나 이 사격장도 반포 사격장과 마찬가지로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돼 스프링클러 등을 갖추지 못했지만 일주일 전 경찰과 소방당국의 안전 점검을 무사 통과한 사실이 밝혀져 공분을 사고 있다.


3년여 전과 달라진 것은 소방방재청이 이제야 실내 사격장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관리 법령을 정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는 것이다.


하지만 또다른 실내 사격장 화재 참사는 얼마든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사격장 구조에 대한 안전 기준이 바뀐다고 해도 이는 신설 사격장에 한정돼 기존 사격장은 위험한 구조가 개선될 여지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17일 "부산 사격장 참사를 계기로 실내 사격장의 화재 안전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법령이 바뀐다고 해도 이를 소급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기존 실내 사격장의 경우 여전히 스프링클러가 없고 대피로도 제대로 없으며, 불에 잘 타는 마감재로 채워져 있어도 행정적으로 제대로 된 조치를 할 수 없다는 뜻이어서 관계 당국의 보강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