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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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11.10)
작성자
예방
등록일
2009-11-10
조회수
1068
내용

【강원도민일보】


순직 소방관 유가족 청와대 초청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제 47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지난해 동해 노래주점 화재 진압중 순직한 고 서정국 소방위의 유가족을 비롯해 공상자와 모범 소방 공무원 등 20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면서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직자는 국민을 위해 일하고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고 하는 게 목표다. 하지만 목숨을 던져서 하는 것은 유일하게 소방관이어서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분명히 생명의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남의 생명을 위해 뛰어 드는 것을 보면서 참 감동스럽다”고 격려했다.

 또 “119를 부르면 쫓아가는 일부터 생명을 구하는 막중한 일까지 담당하는 여러분에게 감사드리고, 또 국가가 여러분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위로했다.

 이날 격려 오찬에는 지난해 11월 동해시 발한동 지하 1층 노래주점에서 화재 진압중 순직한 고 서정국 소방위(당시 묵호119안전센터장)의 아들 가람씨 등 유가족 8명을 포함해 도내에서 모두 15명이 참석했다.

 김윤옥 여사도 이날 자리를 함께 해 순직 소방관 유가족과 공상자 등을 위로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찬은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활동 중 순직한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최일선의 재난 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불철주야 진력하는 하위직 소방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제47주 소방의날 기념식] 동해

▲ 동해소방서(서장 이흥교)는 9일 오전 소방서 회의실에서 제47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을 갖고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방화관리자, 교육공무원, 119소년단 등 총 40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동해소방서 소방행정과 지방소방위 심규삼, 삼화지역 의용소방대장 김운래, 대륜빌딩 안전관리자 김상근 씨가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강원일보】


수능 시험생 예방 접종?···"하늘의 별따기"

 11일 신종플루 학생 단체 접종이 시작되지만 백신 확보율이 10%대에 불과한데다 예방접종 계획 또한 13일까지 밖에 나와 있지 않아 차질이 우려된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11일 춘천 명진·계성학교, 속초 청해학교 등 특수학교를 포함한 18개 시·군 42개 학교, 1만3,833명의 학생들을 시작으로 단체 접종이 일제히 시작된다.

 오는 12일엔 25개 학교 1만177명, 13일엔 29개 학교 1만44명의 학생이 예방접종을 받는다.

 하지만 현재까지 확보된 백신 수는 2만2,180도스로 전체 학생 수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당국은 오는 12일 3만3,000여 도스, 17일 2만2,000도스 등 오는 24일까지 전체 필요량의 55% 가량인 12만3,000여명분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마저도 계획에 불과하다. 사전에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채 매일 백신수급 상황에 맞춰 즉흥적으로 계획을 짜야하는 형편이다. 이대로라면 단체 접종에 최대 5주가량이 걸린다.

 또 최근 사망자가 급격히 늘며 학부모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지만 13일 이후로는 접종 학교 및 계획 등이 전혀 잡혀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서로 먼저 접종을 받으려고 학교와 학부모들은 아우성이다. 또 고3 수험생들이 우선 접종 순위에서 밀려나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강릉시보건소에 따르면 11일부터 오성학교와 남산·성산·송양초교 등 4개교를 시작으로 학교 단체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교육당국과 신종플루 감염환자 수와 거리, 학교 규모 등을 협의해 결정한 것으로 중학생은 23일부터, 고3 수험생을 포함한 고등학생은 27일부터나 접종이 가능하다.

 보건소 측은 10세 미만 학생의 경우 2차에 걸쳐 접종을 해야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접종을 신속하게 끝내기 위해 저학년이 포함된 초등학교를 가장 우선순위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3 수험생 및 학부모들은 결국 신종플루 백신을 맞지 못하고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학부모 나연정(여·48)씨는 “아무리 백신 물량이 없어도 고3 수험생은 우선적으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대학입시 특성상 타 지역을 방문해야 할 일이 많은데 가장 마지막 순위는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더욱이 수능시험이 끝난 후에는 대부분의 학생에게 입시 면접 및 취업 등 개인적 일정으로 학교에 나오는 날이 적어 단체 접종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중앙의 백신 배정에 일정을 맞출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으며 가장 효과적인 접종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공무원 “초과수당 지급하라”

 한 달 평균 365시간의 격무에 시달리는 도내 소방공무원들이 3년 동안 받지 못한 초과근무수당(본보 지난 5일자 2면 보도)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을 시작했다.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살인적인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소방관들의 일상을 돌아봤다. 2006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춘천소방서 소속 김모(28)씨는 오전 8시30분까지 출근해 가장 먼저 소방차와 구조장비 등을 점검한다.

 전날 근무자와 인수인계를 마치면 매일같이 장비조작 및 공기호흡기 사용 훈련을 실시한다.

 2년간 익숙해질만도 하지만 타인과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훈련인만큼 소홀할 수 가 없다.

 오후엔 체력단력과 오후 장비점검을 실시한다.

 물론 화재 또는 구조요청이 접수되면 언제든 즉각 출동해야한다.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는 끝을 모를 대기시간이다.

 간간이 TV도 보고 탁구 등 취미활동도 할 수 있지만 밤새 긴장을 늦출순 없다. 지난 2일 밤 10시34분께엔 화재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했다.

 불이 난 곳은 지난 추석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쌀과 성금을 전달한 노부부의 집이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집은 뼈대만 앙상히 남았고 노부부는 하염없이 울었다.

 오전 9시가 되면 퇴근을 한다.

 하지만 체력관리가 중요한 작업인만큼 헬스장으로 직행해 오후까지 체력관리를 한다.

 직원들과 축구나 하이킹 등 취미생활을 즐기고 소주 한잔하면 다음날 어김없이 밤샘근무에 들어간다.

 김씨처럼 24시간 근무 후 24시간을 쉬는 맞교대 소방직의 경우 한 달 근무시간이 365시간에 달한다.

 한 달 평균 180~190여시간의 초과근무를 하고 있지만 도는 지방직 공무원의 초과근무수당을 62시간으로 제한해 초과 근무량의 70% 가까이 수당을 받지못한 채 무료 봉사하고 있다.

 소방의 날을 전후해 도내 소방공무원들은 임금채권 소멸시효인 3년간의 미지급분에 대한 소송준비에 들어갔다.

 이들은 오는 20일까지 강원도를 상대로 지급 청구소송을 낼 계획이다.

 현재 도소방본부 소속 공무원 1,430명 가운데 맞교대 근무자는 870명으로 60%에 달하며 이들이 모두 소송에 참여할 경우 소송규모는 최대 4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 일선 소방관은 “소방공무원 통합메일을 통해 맞교대 근무자 모두에게 청구소송 소식이 전해졌다”며 “소송에 참여하려는 직원들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삼척mbc】


소방관 근무환경 개선 필요


◀ANC▶

오늘은 47주년을 맞는 소방의 날입니다.

정부는 근무 강도가 높은 소방업무를 3교대로 전환하고 있지만 아직 인력이 부족해

개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11월 동해시 발한동의 한 업소에서 화재를 진압하다 소방관 한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순직한 서정국 소방경은 2교대 근무체제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현장에 투입된 뒤 사고를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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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전국에서 36명의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했습니다.

불과의 사투를 벌이면서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근무 현실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정부가 업무 강도가 높은 소방업무를 3교대로 전환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지만 강원도내 소방관 3교대 근무율은 아직 52%에 머물고 있습니다.


◀INT▶ 김남수 소방장

'인원이 부족해 장비와 차량 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S/U)해마다 도내 소방인력이 백명 넘게 새로 충원되고 있지만, 아직 절반 가량의 소방공무원은 2교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소방력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도내 소방인력 정원은 2천 180명이지만 현재 인원이 천 870명에 불과합니다.


◀INT▶ 도 소방본부 관계자

'시·도 별로 예산 차이가 있다보니까 전국적으로 소방인력 충원이 덜 된 데가 많습니다.'


도 소방본부는 오는 2011년까지 화재진압에 투입되는 인력을 3백명 정도 충원해 전원 3교대 근무로 개선할 계획입니다.